2024 KBO 리그 우승과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직접 준비한 행사였다.
지난 2017년 통합 우승 당시에는 서울에서 축승연이 열렸지만 이번에는 KIA ‘안방’인 광주가 무대가 됐다.
수도권에 쏟아진 눈폭탄에 정의선 회장의 발이 묶인 것이다.
앞서 한국시리즈 5차전 당시에도 정의선 회장은 헬기까지 대기시키면서 광주행을 준비했지만 일정상 우승 헹가래를 받지 못했다.
37년 만의 광주 우승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던 정의선 회장은 축승연으로 대신 기쁨을 나누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하늘이 야속했다.
눈길을 뚫고 광주를 찾으려고 했던 정의선 회장은 결국 멀리서 아쉬운 마음을 전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