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시상식에서 MVP라는 큰 상을 받게 돼 더욱 영광입니다. 표를 주신 미디어 관계자분들, KIA 대표님, 구단주님, 심재학 단장님,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도와주신 이범호 감독님과 코치님들께 감사합니다. 저 때문에 고생 많이 하신 박기남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KIA라는 명문에 들어갈 수 있게 해주신 동성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감독님과 코치님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싶다.제일 가까이서 묵묵히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신 가족들께도 고맙단 말 전하고 싶습니다.
올해 일단 기아타이거즈 통합우승을 했습니다. 그 해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서 더욱 영광이고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겸손한 자세로 운동하고 그리고 항상 느낌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날 있잖아요.. 앞이 보이지 않고 미래가 보이지 않고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차는 그런 날들이. 그리고 그런 날들이 입단하고부터 숱하게 조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저한테 누가 해준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너를 믿어라 그리고 나중에 누군가는 너를 보며 위안을 얻을 거라고요. 그런 날들이 항상 떠오르는 사람들한테 지금의 저를 보며 조금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입단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함성소리로 저한테 응원해 주시고, 믿음으로 응원해 주시는 기아타이거즈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단 말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올해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