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은 25일 뉴스1과 통화에서 "8월 말 KIA와 선두 다툼을 할 때 선발로 나섰는데 결과가 안 좋았다. 이대로 한국시리즈에서 KIA를 만나면 힘들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연마했다"며 "청백전에서 구종을 테스트했는데 (김)헌곤이한테 맞았다. '내 공이 아직 밋밋하구나. 더 가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출전 불발에 힘이 빠지고 그런 건 없었다. 오히려 '정신 차려야 한다'는 계시로 받아들였다. 어떻게 하면 더 공이 예리하게 떨어질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시즌 출전 불발에 힘이 빠지고 그런 건 없었다. 오히려 '정신 차려야 한다'는 계시로 받아들였다. 어떻게 하면 더 공이 예리하게 떨어질지에 대한 고민이 먼저 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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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현은 "2021시즌 좋았던 것을 2022시즌에 그대로 했는데 안 통하더라. 투수는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사실 내년 시즌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잘해서 구단에 남게 되면 더 뛰겠지만,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다른 팀으로 가서 선수생명을 연장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끝을 향해 가고 있지만, 마음은 여전하다. 제대로 준비를 해보고 싶다"며 "미국의 유명한 피칭 아카데미의 지도를 받기 위해 알아보기도 했는데, 수술 등 일정상 못 갈 경우 화상으로라도 교육을 받아 볼까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삼성은 후배들이 성장하고 있고, (강)민호형 등 베테랑들이 워낙 분위기를 잘 만들어주고 있어서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며 "모두 부상 없이 도약 했으면 한다. 나 역시 내년 시즌 완주를 위해 악착같이 해볼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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