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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SSG) 만족 모르는 ‘3할·국대 유격수’…박성한 “더 높은 곳 향해 도전하겠다”[스경x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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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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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한(26·SSG)은 지난 16일 도미니카공화국과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4차전을 마치고 ‘절친’ 김혜성(키움)으로부터 “왜 이렇게 싱글벙글하냐”는 연락을 받았다. 박성한은 그라운드에서 좀처럼 감정 표현을 하지 않는 선수다. 평소에도 표정 변화가 크지 않다. 이런 박성한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선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는 5-6으로 밀리던 8회말 2사 1·3루에서 디에고 카스티요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시원하게 가르는 2타점 싹쓸이 3루타를 쳤다. 극적인 역전타를 치고 3루에 미끄러져 들어간 박성한은 한국 더그아웃을 바라보며 크게 포효했다. 한국은 박성한의 결승타에 힘입어 9-6 승리를 거뒀다.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박성한은 “기분이 너무 좋아서 격한 세리머니가 나왔다”며 “(김)혜성이에겐 ‘이정도면 기분 좋아도 되지 않느냐’고 말해줬다”고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보이는 성격이나 행동으론 잘 나타나지 않지만, 욕심이 정말 많다. 한국에서 연습경기를 할 때부터 너무 잘하고 싶었다”며 “지난해 아시안게임은 경기를 많이 못 나가서 아쉬웠다. 이번엔 준비한 대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미소지었다.


SSG의 붙박이 유격수 박성한은 2021년 135경기 타율 0.302를 기록하며 ‘3할 유격수’ 칭호를 얻었으나, 그 후 2년간 성적이 조금씩 떨어졌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그는 2024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시도했다. 박성한은 “배트가 나오는 각도를 바꾸고, 타구 속도를 높이고 안타를 더 많이 치려고 자세도 교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성한은 올해 137경기 타율 0.301, 10홈런, 13도루, 67타점, OPS 0.791을 기록하며 3할 유격수로 복귀했다. 그는 이종범(3회), 류지현(2회), 강정호(1회), 김하성(3회), 오지환(1회)에 이어 ‘3할, 10홈런, 1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6번째 유격수다. 박성한은 “가고자 하는 방향은 분명했다. 3할이란 기록도 중요하지만, 더 해볼 만한데 자꾸 안 되는 느낌이었다”며 “성과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었다. 그래도 겨우내 준비한 것들이 헛되지 않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성한은 올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후보다. 그는 “선수라면 무조건 욕심나는 타이틀이다. 시즌이 다 끝나서 선수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건 없다. 그저 기다릴 뿐”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원한다. 누가 받을진 모르지만,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9일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박성한은 이틀 휴식 후 다시 운동을 시작했다. 원래 하루만 쉬려고 했는데, 선수단 휴식일과 겹쳐 어쩔 수 없이 하루 더 쉬었다고 한다. 그는 “기술 훈련은 하지 않더라도, 웨이트 등 기본 훈련은 쉬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금 많이 쉬어버리면 결국 도돌이표”라고 했다.


풀타임 4년 차 시즌을 보낸 박성한은 점차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내년엔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욕심이 크다. 그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빨리 감정을 추스르고 다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감독님, 코치님, 형들이 믿어주는 만큼 책임감이 엄청 크다.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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