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체력과 직구 구속, 변화구 퀄리티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라며 "마지막 한 달은 선발 투수로서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 한 달만 야구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다. 그런 투구를 1년 내내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얘기했다.
김윤하에게는 그 누구보다 든든한 야구 멘토가 있다.
바로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승(124승)에 빛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그 주인공이다. 친척 관계의 박찬호는 김윤하의 성장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시즌 중 김윤하가 대량 실점한 이후 직접 전화를 걸어 투구에 관한 아낌없는 조언을 건넸다. 이후 김윤하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반등할 수 있었다.
김윤하는 "시즌 중 대량 실점한 삼촌의 다음 날 전화가 왔다. '네가 왜 타자를 무서워하느냐'라고 말씀해주셨고, 그 다음부터 잘 던졌던 기억이다. 경기에 나서기 전 항상 타자를 무서워하지 말고, 승부를 피하지 말자고 생각했지만, 막상 등판하고 위기 상황이 오면, 피하게 되는 것 같다. 삼촌 말을 듣고 타자와 승부를 피하는 일이 좀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프로 두 번째 시즌이 다가오는 지금, 김윤하는 첫 시즌 보여줬던 투구보다 한 단계 더 '레벨업'한 모습이 필요하다. 그는 "선발 투수로서 이닝을 많이 끌고 가는 점이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는 삼진 능력이다. 내가 잘 던진다고 많은 삼진을 잡을 수는 없지만, (올해는) 삼진율이 너무 낮았다. 변화구를 확실하게 만들면 (삼진율이) 자연스럽게 상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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