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선수 대다수가 입단 첫 해 체력 부침을 호소한다.
아마추어 시절에는 매주 주말리그를 치르면 됐지만, 프로는 다르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일주일 중 6일 내내 경기가 있다. 여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만들어야 한다.
정현우는 "아직 프로 선수의 몸이 안 됐다고 생각한다. 지금부터 기초 체력을 잘 만들어야 다음 시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프로 선수에 알맞은) 몸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체지방을 좀 더 빼고,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루키캠프) 가장 큰 목표다"라고 말했다.
캠프를 치르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절친한 1년 선배 김윤하의 투구를 보고 많은 걸 느꼈다. "(김)윤하 형 공을 실제로 처음 봤는데, 확실히 아마추어와는 다른, 직구의 묵직함을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정현우는 키움이 많은 기대를 하는 특급 유망주다. 구단 최초 전체 1순위로 입단했다. 구단 역대 세 번째로 많은 5억원이라는 큰 계약금도 안겨줬다.
정현우도 자신을 향한 구단의 높은 기대치를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이에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당연히 부담도 있고, 의식도 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슬로우스타트였지만, 좋은 결과가 있었다. 올해도 남들 신경 쓰지 않고 내가 할 것 하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많은 기대 속에 첫 시즌에 나설 정현우는 "1군 풀타임이 내 목표다"라며 "수치적인 목표는 아직 먼 이야기라 정하지 않았다"라며 1군에서 최대한 오래 생존하고자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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