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원하는 건 신인 선수들의 성장, 그리고 선수 스스로 깨닫고 발전하는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다. 이제 막 '프로' 타이틀을 단 선수들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확실한 프로 선수로 성장하도록 기회의 장을 제공하려 한다.
설 감독은 "이렇게 훈련하는 건 처음일 것이다. 아마추어는 학교 수업도 들어야 하기에 훈련이 짧다. 디테일한 것보다는 기술적인 것만 배운다. 이곳에서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야구다. 말 그대로 직업이다. 훈련하고, 경기를 잘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루틴이 있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팀 전체가 그렇게 될 것이다. 말하지 않아도 앞으로 들어올 신인들도 똑같이 보고 배울 것이다. 그러면서 이 팀의 전통이 생길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실제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제 막 프로 야구 선수가 된 신인들은 개선할 점을 느끼며 더욱 발전하고자 의지를 불태웠다.
'2025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유니폼을 입은 정현우는 "아직 프로 선수로서의 몸이 안 됐다고 생각한다. 기초 체력부터 잘 만들어둬야 다음 시즌 잘 버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몸 만드는 것이 이번 캠프 가장 큰 목표다. 체지방을 좀 더 빼고,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라고 다짐했다. 정현우뿐만 아니라 캠프에 참가한 선수단 모두 루키캠프 기간 성장을 도모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키움은 오는 27일까지 루키 캠프를 진행한다. 선수단은 28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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