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기 너머 최우인의 목소리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최근 2시즌에 대해 "부상은 전혀 없었다. 제대 이후 제구 영점이 잘 잡히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소식을 듣고 곧바로 사직구장의 구단 사무실로 인사차 방문하던 길이라고. 최우인은 "오늘 구단에 인사드리고 서울로 올라갈 예정"이라고 했다.
돌고돌아 한때 1차지명 후보팀이기도 했던 두산으로 가게 됐다. 친구 안재석, 후배 이병헌이 있어 적응을 도울 예정. 최우인은 "롯데가 시설도 진짜 좋고, 형들도 잘 챙겨지수고, 팬들도 좋아해주셔서 정말 좋은 마음으로 떠난다"고 돌아봤다. 고마운 선배로는 최이준을 꼽았다.
불펜 왕국 두산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을까. 최우인은 "롯데에선 보여드린 것 없이 두산으로 가는 것 같아 죄송하고 아쉽다"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우인아 가서 잘해!
너는 잘 될 거야!!!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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