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사실이 밝혀진 후 정철원에게는 많은 연락이 왔다고 한다. 그는 "형들에게 많은 연락이 왔다. (허)경민이 형(KT)은 저희 팀이 아닌데도 연락이 왔고, (김)재환 선배님이랑 (양)석환이 형은 야구장에 계셔서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정이 많이 들었으니까 아쉽다"고도 했다.
그래도 이렇게 많이 연락을 줬다는 건 정철원이 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뜻이었다. 그는 "두산 프런트 분들도 '네가 잘해서 너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는 거다'고 말씀을 해주시니까 큰 걱정이 없었다"며 "롯데에서 뭘 바라고 원하는 지를 알고 있어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면 잘하고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두산을 떠나면서도 정철원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두산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내가 못 던져도 팀이 이기면 마냥 기분이 좋았다. 나 때문에 질 뻔해도 타자 형들이 점수 내줘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 같이 기분 좋았다"면서 "두산을 떠나면서 마음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그래도 이렇게 많이 연락을 줬다는 건 정철원이 팀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뜻이었다. 그는 "두산 프런트 분들도 '네가 잘해서 너를 필요로 하는 팀에 가는 거다'고 말씀을 해주시니까 큰 걱정이 없었다"며 "롯데에서 뭘 바라고 원하는 지를 알고 있어서 그런 모습을 잘 보여드리면 잘하고 좋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두산을 떠나면서도 정철원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두산을 어릴 때부터 좋아했고, 내가 못 던져도 팀이 이기면 마냥 기분이 좋았다. 나 때문에 질 뻔해도 타자 형들이 점수 내줘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 같이 기분 좋았다"면서 "두산을 떠나면서 마음이 속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롯데맨이 된 정철원이다. 특히 롯데에는 자신을 1군 주축 자원으로 기용해준 김태형(57) 감독을 비롯해 WBC 대표팀에서 함께한 김원중(31)이나 박세웅(29)도 있다. 그는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영입하면서 뭘 바라고 데려왔는지 안다. 롯데에서도 좋은 선수들을 두산에 보내면서까지 나를 데려온 거니까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롯데에서의 등번호는 일찌감치 정해졌다. 두산 시절 65번을 달았던 정철원은 "은퇴할 때까지 달겠다"는 말을 했다. 그는 "트레이드가 되면서 두산 팬과 약속을 지키지 못해 속상했다"며 "지금 롯데에서 65번을 달고 있는 (고)승민이에게 '이러이러한 이유가 있어서 65번을 달고 싶다'고 부탁했더니 승민이가 흔쾌히 달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정철원은 떠나는 두산 팬들에게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팬 여러분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지금 롯데로 갈 수 있었던 것도 어떻게 보면 두산 팬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수도 있을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고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에 가서는 두산 때보다 더 잘할 거니까 여기서 받은 사랑만큼 롯데 팬분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꾸준히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보여드리겠다"며 롯데 팬들에게도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