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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2022년 KBO리그 신인왕 정철원이 정들었던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트레이드였던 만큼 아쉬운 마음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새 소속팀에서 제 몫을 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철원은 롯데행이 확정된 뒤 '엑스포츠뉴스'와 연락이 닿았다. 갑작스럽게 잠실에서 부산으로 떠나게 된 상황이 놀랍고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정철원은 "보도자료 발표 10분 전에 내가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가게 된다는 걸 들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트레이드라서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현재 롯데 사령탑은 정철원이 2022년 신인왕을 차지했을 당시 두산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이다. 김태형 감독이 2022 시즌 종료 후 계약 종료와 함께 두산을 떠나면서 정철원과 짧은 동행이 끝났지만 시간이 흘러 롯데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정철원은 "두산은 내가 데뷔해서 줄곧 뛰었던 팀이기 때문에 정이 많이 들었다. (트레이드가) 조금 속상하기는 하다"면서도 "롯데에서도 내가 필요해서 데려간다고 생각한다. 롯데에서 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직 김태형 롯데 감독님께는 연락을 드리지 못했다. 이제 인사도 드리고 부산에서 살 집도 구하고 겨울에 바쁠 것 같다"며 "내년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