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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키움) '한국을 몇 번 갔는지 몰라' 알고 보니 SF 새 단장도 이정후에 진심... "뛰는 걸 정말 좋아하더라, 스캠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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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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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시안 단장은 2024시즌 종료 후 버스터 포지(37) 사장 체제가 새로이 출범하자 올해 11월 1일 임명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클럽하우스 매니저로 일한 아버지를 따라 5살 때부터 배트보이 등을 경험하며 자란 이색적인 경력의 소유자로 유명하다. 친형 페리 미네시안은 LA 에인절스 단장이며, 또 다른 형 칼빈 미네시안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장비 및 클럽하우스 담당 이사이기도 하다. 그는 2019년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했고 2022년 프로 스카우트팀 부사장으로 승진, 이정후의 영입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화제가 됐던 샌프란시스코의 고척돔 방문에도 미나시안 단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한 경기뿐 아니라 한국에 몇 차례 다녀갔고 그만큼 이정후에 진심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부터 팀장급 스카우트를 여러 차례 파견해 이정후를 관찰했다. KBO 리그 시즌 중에도 고위급 인사를 한국에 직접 파견했는데 그중 2023년 키움의 마지막 홈 경기(10월 10일 고척 삼성전)를 푸틸라 전 단장이 보러온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눈길을 끌었다.

미나시안 단장은 최근 샌프란시스코 토크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정후가 경기에서 뛰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게 됐다. 그곳에서 매일 팬들이 이정후에게 열광하는 모습은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중견수, 유격수, 포수 등 중심에 있는 포지션에 존재감 있는 선수가 있을 때 그 에너지가 나머지 포지션의 선수들에게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정후도 그중 하나"라면서 고척돔에서 지켜봤던 이정후를 떠올렸다.

 

그렇게 깊은 인상을 받은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이정후에게 1억 1300만 달러(약 1577억 원)의 거액 계약을 안겨줬다. 하지만 첫 시즌은 기대에 못 미쳤다. 이정후는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서 뜬 공 타구를 처리하는 도중 오라클 파크 중앙 담장과 부딪혀 왼쪽 어깨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한 어깨 탈구 진단을 받았다. 6월 5일 미국 서부 지역 스포츠 재활 의학 명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어깨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첫해는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10볼넷 13삼진,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의 초라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미나시안 단장은 "이정후의 재활은 모든 것이 순조롭다. 그는 곧 스윙을 시작할 것이고 건강하다. 우리는 스프링캠프에서 그를 볼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낙관적인 입장이었다.

재활 중에도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정후의 노력은 내년을 기대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NBC 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이정후는 재활하는 몇 달 동안 메이저리그뿐 아니라 미국 생활에 익숙해지려 노력했다. 9월 말 가장 크게 적응한 것 중 하나는 샌프란시스코와 한국의 시차 적응이었고,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퀄리티였다"며 "투수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걸 완벽하게 준비할 순 없지만, 이정후는 더그아웃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받아들이려 했다. 특히 오라클 파크에서 외야로 향하는 타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오프시즌에서 외야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이정후는 엘리엇 라모스,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와 함께 미나시안 단장이 확실히 신뢰하는 3명의 선수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나시안 단장은 "지난해 이정후에 대해 알게 된 또 다른 것은 그가 우리 도시, 야구장, 구단에 얼마나 진심인지였다. 이정후처럼 나날을 즐기고 샌프란시스코 선수가 되는 걸 특권으로 여기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칭찬하며 이정후의 2025시즌을 기대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https://m.sports.naver.com/wbaseball/article/108/000328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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