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기아) 회전수가 2700이라니...KIA 마캠 뒤흔든 18살 돌직구, 괴물루키 등장인가 [오!쎈 오키나와]
2,715 35
2024.11.22 09:08
2,715 35

양수호가 불펜피칭을 마치고 정재훈 코치에게서 지도를 받고 있다./OSEN DB

 


[OSEN=오키나와, 이선호 기자] 수호신의 등장인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2024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인상적인 예비 루키가 등장했다. 2025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낙점한 우완 양수호(18)가 돌직구와 고속 슬라이더로 코치진을 매료시키고 있다. 내야수 김두현과 좌완 필승맨 곽도규의 공주고 후배이다. 

 

21일 킨베이스볼스타디움의 불펜에서 피칭을 했다. 1라운더 김태형, 6라운드 최건희 함께 볼을 던졌다. 일부러 동기생들을 한 조에 넣었다. 보이지 않는 경쟁심과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볼을 던지기 시작하자 김주찬 벤치코치, 손승락 수석코치까지 달려와 지켜봤다. 이범호 감독이 감탄한 김태형은 안정된 밸런스와 감각적인 투구로 가볍게 볼을 뿌렸다. 

 

양수호의 피칭은 더욱 파워가 넘쳤다. 포수의 미트에 꽂히는 소리도 유난히 컸다. 간혹 변화구를 던질때 힘이 들어가 볼이 빠졌지만 구위는 남달라보였다. 손 수석은 슬라이더 그립까지 가르쳐주며 "볼 좋다. 그래 그렇게 던져야 한다"며 추임새를 넣었다. 김주찬 벤치코치는 "볼의 힘은 마무리 캠프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87cm의 큰 키인데다 팔도 유난히 길다. 오른 팔을 들어 냅다 꽂는 스타일이었다. 스리쿼터로 던져 오른손 타자들에게는 등에서 볼이 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켜 쉽게 공략하기 힘든 투구 스타일이었다. 현대 유니콘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용준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제구 숙제를 안고 있는 다이아몬드 원석이다. 

 

이미 153km짜리 볼을 던졌다. 사이드암이었는데 스리쿼터로 변화를 주었다. 캠프 초반 불펜피칭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측정 결과 직구 최고 회전수가 2700RPM을 찍었다는 것이다. 마무리 정해영도 2400~2500 정도인데 그보다 훨씬 높았다. 아직은 어린 몸이라 장기 훈련을 하면서 캠프 막판에는 평균 2300 정도 수준으로 내려왔다. 직구의 힘이 좋아 중간투수로 활용이 예상되면서도 성장세에 따라 필승조와 마무리까지 가능성이 열려있다.  

 

정재훈 투수 코치는 "캠프 첫 턴과 둘째 턴에 지금보다 훨씬 더 볼이 좋았다. 캠프 막바지가 되면서 힘이 좀 떨어졌다. 상당히 괜찮은 볼을 갖고 있다. 긴 이닝을 소화하기는 무리이지만 중간에서 던지면 좋을 것 같다. 공도 사납고 슬라이더도 빠르게 꺾인다. 조금 꺾여도 크로스로 던져 우타자 위치에서는 많이 꺾여 나간다. 신장도 팔 리치도 길다"며 칭찬했다. 

 

이어 "약간 무리가 가는 폼이다. 크로스가 많이 되고 꺾여서 던져야 되는 폼이다. 컨트롤을 못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수호는 괜찮아 보인다. 공에 힘도 있고 사납게 들어온다. 크로스로 던져 오른손 타자 등쪽에서 볼이 가기 느낌으로 치기기 쉽지 않다. 상당히 가능성이 있는 친구이다. 내년 1군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며 남다른 기대감을 보였다. 이름 그대로 불펜의 수호신으로 발돋음할 것인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9/0005200292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239 04.11 14,8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50,07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27,47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19,9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77,081
공지 알림/결과 📢 2025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42 03.23 34,309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181 03.14 53,741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8 03.12 53,894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491,1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608256 잡담 기아) 우린 센터라인이 한없이 약하네 08:32 55
608255 잡담 기아) 클레어스 굿즈 좋은 점: 사면 바로 옴. 귀여움. 피부도 좋아짐 ദ്ദി^ᶘ= •̅𐃬•̅ =ᶅ^ 2 08:29 61
608254 잡담 기아) 이정도 강수량이면 일단 시작은 하겠지..? 08:18 220
608253 잡담 기아) ₊‧✩•.˚⋆^ᶘ=⸝⸝ᵒ̴̶̷ Ⱉ ᵒ̴̶̷⸝⸝=ᶅ^⋆˚.•✩‧₊ 4 08:05 194
608252 잡담 기아) 요새 햄이.. 잘 맞고 맞아도 멀리가는건 맞는데 07:35 309
608251 잡담 기아) 일단 1군 2군 감코진 바꾸자 07:16 106
608250 잡담 기아) 아 글고보니 우리 올스타 누구보내주지.... 8 03:38 605
608249 잡담 기아) ㅈㄴ남초에서 프런트들 싹다 개편해야한다 갈아치워야한다 소리나올때마다 웃김 2 02:58 591
608248 잡담 기아) 아 오늘 도규 올린거 험한말나오네 진짜 1 02:46 382
608247 잡담 기아) 마운드 위의 의리가 너무 보고싶다 1 02:42 73
608246 잡담 기아) 백승수 단장.... 02:41 121
608245 잡담 기아) 국대 코치 뜨고 나도 비웃게되더라 4 02:37 781
608244 잡담 기아) 요즘 현종이 등판 못챙겨봤는데 많이 안좋아보여? 7 02:37 545
608243 잡담 기아) 어제 오늘 선발이 1 02:36 182
608242 잡담 기아) 。° °^ᶘ= ´ᯅ` =ᶅ^° °。 4 02:35 415
608241 잡담 기아) 선수 한명때문에 감독 소취못하는건 말이 안되지만 그 말이안되는 일을 1 02:34 305
608240 잡담 기아) 아니 우혁이는 호시탐탐 내릴기회만 엿보고 있었던거 다티나서 예상안의 범주에 있었어 02:33 122
608239 잡담 기아) 양햄 때문에 속상하네... 2 02:32 392
608238 잡담 기아) 하 뭔 감독 계보가 맷돌 금품수수 일베사상 이지랄 1 02:32 175
608237 잡담 기아) 우승 경험 있는 외부 감독 원하는데 02:31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