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로 맞선 5회초 선두 김지찬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23)이 놓치는 실책을 범하자 곧바로 김성현을 투입했다. 이닝 중 수비 교체. 누가봐도 문책성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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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은 1차전을 마친 뒤 박성한을 따로 불러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지금 말한 걸 얘기 했어요. 얼어 있으니까 계속 수비에 있으면 또 다시 에러를 할까봐 바꿨다고 했죠. 어린 선수인데, 성한이를 위한 선택이기도 했죠."
사령탑의 진심이 통했을까. 박성한은 이날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행여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게 아닐까 살펴보던 코치들은 감독에게 이상 없음을 알렸다.
"훈련하는데 크게 신경 안쓴다는데요. 밥도 두 그릇 먹었다고 하고요.(웃음) 제가 원하는 게 바로 그런 모습입니다. 성한이는 오늘 스타팅으로 나갑니다."
ദ്ദി૮₍๑o̴̶̷︿o̴̶̷๑₎ა
Q. 근데 왜 갑자기?
A. 오타쿠 특) 갑자기 벅차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