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승민 역시 "열에 아홉은 그렇게 말하더라"면서도 "그런 걸 염두에 두지 않았다. 내년에 C등급으로 나가면 더 좋은 조건을 받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계산적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1년 늦게 나가는 것보다는, 내년에 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며 "대졸에 군대까지 갔다 온 선수라 나이가 있어서 할 수 있을 때 하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도 밝혔다. 또한 "다른 팀을 염두에 뒀다면 내년에 나가는 것도 방법이었겠지만, 롯데라는 팀이나 팬들이 좋아서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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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말처럼 대졸 출신에 군대(상무)를 다녀오고도 FA 계약을 맺은 구승민이다. 이날 부산광역시가 2031년 개장을 목표로 사직 신구장 계획을 밝힌 가운데, '새 구장 개장 때까지 뛸 생각이 있나'는 질문을 했다. 그때 41세가 되는 그는 "아직 막연히 먼 미래다"고 웃으면서도 "FA도 할 줄은 몰랐는데, 그때 되면 또 달라질 수 있으니 앞만 보고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구스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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