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비활동기간을 보장하기 위해 구단의 합동훈련 가능일을 2017년부터 1월 15일에서 2월 1일로 조정했다. 그러나 구단의 합동훈련 합류 이전 선수간의 훈련환경 격차가 발생하고, 시즌 개막일이 3월로 앞당겨지는 점을 고려해 충분한 훈련일 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KBO 이사회는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지정했던 비활동기간을 1주일 앞당겼다. 매년 11월 24일부터 이듬해 1월 24일까지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내년부터는 1월 25일부터 단체훈련이 가능해져 곧장 전지훈련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전훈지 여건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구단은 내년 1월 말부터 선수들을 소집해 본격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10개 구단 코칭스태프는 앞당겨진 개막에 맞춰 일주일이라도 빠르게 따뜻한 곳에서 훈련하는 게 부상 방지와 전력 업그레이드에 좀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