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차 내고 3시에 택시타고 갔는데(기본 요금 거리이고 지하철, 버스에서 내려서 한참이라 늦을까봐) 택시 잡기부터 오래 걸림..
택시 겨우 잡아서 탔는데 기사님이 어디 가세요? 그러면서 많이 급하세요? 그러길래
(총알 택시까진 아니어도 되니까) 괜찮아요 급한거 아니에요 이랬는데
아저씨는 총알 택시로 나를 3분 컷으로 내려주셨는데...아니...왜 이리 줄이??
매장 밖까지 줄 선 걸 본 건 처음인데 이게 실화인가 싶더라
구단 점퍼 입으신 치어리더님이 통제해주시길래 매장 밖에서 실내 쳐다보는데 사람 정말 많더라
키오스크 주문이 힘든 지 앞 사람들이 오래 걸려서 롯데 잇츠로 주문하려는데 스무디 품절???
그래서 도넛 주문하자마자 바로 찾으러 오라네?? 매장 사진도 찍기도 전에..
알고 보니 거기 서있던 사람들은 구매 다 하고도 폰으로 선수들 사진이랑 영상 찍고 있는 거였음
학교 교복 입은 학생들도 많고 어떤 남자 초등학생이 사진 찍더니 근데 저 사람 이름이 뭐야? 그러니까 옆 친구가 전미르라고 대답해줌 그러니까 아 저 사람이 전미르? 이러더라
그 사람들을 제치고 픽업하러 가는 것도 일이었음
최준용 선수가 픽업 매대에 있었는데 내가 롯데잇츠 주문 픽업 찾으러 왔다고 번호 불러도 멀뚱멀뚱
그래서 다시 말하면서 내꺼 가리키니까 그냥 주더라...근데 담을 봉투가 없어서 옆에 계신 직원분께 물어보니까 봉투를 따로 구매해야 한다길래 카드 내밀었는데
선수들 다 멀뚱멀뚱 직원들은 음료 만드느라 정신없고 치어리더님은 응대하느라 정신 없어서 좀 기다리다가 직원분이 계산대로 오길래 그때 계산함
다른 후기들 보니까 엄청 팬 서비스 좋았나봐...타이밍이 좀 그랬는지 나는 그냥 멀뚱...어어어어 하다가 그냥 나옴
실물은 최준용 선수 진짜 크더라...그리고 중계화면이나 자티비에서 보는 것보다 하얗진 않고 보통??
근데 박세웅 선수나 전미르 선수가 까무잡잡해서 상대적으로 하얗게 보이긴 하더라
전미르 선수 봤는데 덩치가 어마어마함..코감독님이시면 좋아할만한 피지컬이라고 해야하나??
최이준 선수 보러 간건데 정작 못 보고 그냥 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