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FA 장현식 보상선수로 KIA 이적' 강효종 "LG 팬들께 너무 죄송, 감사한 마음뿐... 상무서 갈고닦아 광주 가겠다"
강효종은 LG 팬들을 향해 "미안하고 감사했다"며 작별 인사를 남겼다.
강효종은 KBO 리그 3시즌 동안 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을 마크했다. 총 28이닝 동안 32피안타(2피홈런) 19볼넷 2몸에 맞는 볼 20탈삼진 23실점(20자책)의 세부 성적을 올렸다. 2023시즌에는 7경기에 등판했으나, 올 시즌에는 많은 LG 팬들의 기대 속에 1경기 출장에 그쳤다. 강효종은 "LG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다. 그래도 기대를 많이 해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보여드린 것도 없이 이렇게 팀을 떠나게 되니까…"라며 잠시 말을 줄였다.
강효종은 최근 근황에 관해 묻자 "한 달 동안 휴가를 주셔서 개인 운동도 하고,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제 강효종은 상무에서 씩씩하게 공을 던질 계획이다. 그는 "상무에 가도 계속 야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장점인 것 같다. 상무에서 잘 갈고닦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하고 싶은 말에 대해 "제가 1차 지명으로 LG에 들어왔는데, 아쉬운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LG 팬 분들께는 정말 감사한 마음밖에 없는 것 같다"고 거듭 진심을 전했다. 그리고 새롭게 환영해줄 KIA 팬들을 향해서는 "아직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군대에서 달라진 모습과 함께 더 좋은 모습으로 광주에 돌아가겠다. 꼭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상무에서 열심히 하겠다"며 2년 뒤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