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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젊었던' 프리미어12 대표팀, 30대 베테랑들의 헌신...묵묵히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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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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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고영표는 13일 대만전에서 예상치 못하게 홈런 2방을 맞고 2이닝 6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지만, 18일 호주전은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여 3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호주와 1차전 선발로 등판했다가 아픈 기억을 남긴 고영표는 이번 대회 역시 누구보다 큰 중압감과 싸웠다.

올해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자리를 이탈했던 만큼,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대표팀 합류가 어렵다고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고영표는 군말 없이 무거운 짐을 짊어졌고 프리미어12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선발로 임무를 마쳤다.

이제 한국야구는 다가올 2026 WBC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는 새로운 얼굴을 발굴해 고영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줘야 한다.

대만전이 끝난 뒤 개인 블로그에 팬들에게 사과 인사를 남기기도 했던 고영표는 대회를 마친 뒤 "대만전에서 좋은 경기 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야구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안고 호주전에서 던졌다"고 마지막까지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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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34·LG 트윈스)은 이번 대회 한국야구가 발견한 소득 가운데 하나다.

젊은 선수 위주로 선발한다는 취지와 맞지 않은 선수였던 박동원은 타율 0.375(16타수 6안타)에 홈런 1개, 3타점으로 활약했다.

아무리 한국야구 세대교체가 시급해도, 경험이 중요한 포수 포지션은 베테랑이 필요하다.

박동원은 최소한 2026 WBC까지는 주전 포수로 마스크를 쓰고 징검다리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뒤늦게 태극마크를 달았던 박동원은 "또 국가대표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다음에는 꼭 기대에 부응하겠다. 열심히 준비해서 한국 야구가 강하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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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로 등판해 3이닝 3실점을 남긴 임찬규(31·LG)는 원래 이번 대표팀 예비 소집 명단에도 없던 선수다.

시즌을 마치고 개인 일정을 소화하다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류중일 감독으로부터 대표팀 합류 요청을 받고 가장 먼저 야구장으로 향해 몸 상태를 점검할 정도로 책임감 있는 선수인 임찬규는 이번 대회 클럽하우스 리더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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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에서 최고의 출루 전문가인 홍창기(31·LG)는 이번 대표팀 4명의 30대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리다.

붙박이 1번 타자로 출전한 홍창기는 볼넷(3개)과 득점(4개) 모두 대표팀에서 가장 많았다.

프리미어12에서도 출루 능력을 입증한 홍창기는 당분간 대표팀 공격 첨병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aver.me/GyYRxX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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