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입장에서는 이도윤, 황영묵 같은 내야 자원들이 나오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를 간파한 한화가 내야수들은 깡그리 묶어버렸다는 후문이다. 그래서 외야 주전급인 장진혁이 25인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만약 하주석이 현실을 냉철히 인식하고 FA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그리고 한화 보호 선수 명단에서 풀렸다면 운명이 달라질 수 있었을까. FA 신청 선수는 보상 선수 지명 가능 명단에서 제외된다. 때문에 KT가 하주석을 픽할 수 없었다. 일본 마무리 캠프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만약 하주석의 이름이 보였다면, 엄청나게 고민을 했을 것이다. 당장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어떤 감독이라도 영입을 검토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KT가 FA로 하주석을 데려올 일은 만무하고, 남은 방법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 뿐이다. 그런데 이것도 양 구단이 협상을 해야하고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라,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 •̅ ө •̅ ) 그러게 왜 안일하게 FA 신청을 한거니 음주야
물론 깐부네에 네가 안간 게 깐부네한테도 좋은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