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은 "국가대표로 대회에 나서는, 꿈만 꾸던 그런 순간이 이뤄졌는데 많이 아쉽다"면서 "팬들에게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연신 아쉬워했다.
만 34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를 경험했지만, 박동원은 '다음'을 이야기했다.
그는 "기회가 또 올지 안 올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다음에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면서 "국가대표 자리는 언제나 욕심이 난다. 한국 야구가 강하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KBO리그'영건' 투수들의 공을 모두 받아본 박동원은 "한국 야구의 미래는 밝다"며 희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박동원은 "이번에 뽑힌 투수들 모두 정말 좋은 선수들이라 생각한다"면서 "이 선수들이 있기에, 앞으로 한국 야구가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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