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에도 고개 숙인 고영표 "첫 경기 패배, 가장 아쉽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고영표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겨서 잘 마무리했지만, 탈락한 것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만전과 달리 이날 고영표의 피칭은 좋았다. 적극적인 승부로 타자를 제압했고, 제구도 좋았다.
고영표는 "대만전 이후 많은 생각을 했고, 투구 리듬을 최대한 좋게 가져가려고 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호주전 호투가 조별리그 탈락의 아쉬움을 달래주진 못했다. 특히 베테랑으로서 첫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
고영표는 "감독님 말씀대로 첫 경기가 중요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