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찬승은 이번이 첫 해외 훈련. 청소년 대표로 뽑혀 학창 시절 때도 해외에서 땀을 흘린 경험이 없다. 낯선 환경일텐데도 안방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모양이다. 그는 "대구가 다른 곳보다 따뜻하다 보니 겨울에 해외에서 훈련한 경험이 없다"며 "여긴 따뜻해서 정말 좋다. 열심히 해도 다치지 않을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했다.
삼성은 훈련량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배찬승은 힘든 기색이 없다. 자신이 다닌 대구고등학교는 워낙 훈련량이 많은 곳이라 여기서 진행하는 훈련이 그리 부담스럽지 않단다. 배찬승은 "여기 훈련이 오히려 좀 더 빨리 끝난다. 충분히 쉴 수 있는 것도, 밥이 아주 잘 나오는 것도 좋다"며 웃었다.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쓰는 이는 대구고 선배이기도 한 투수 이승민. 살갑게 대해주고 잘 챙겨주는 게 항상 고맙단다. 야수이긴 하지만 입단 동기들인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와 친하다. 고교 시절부터 알던 얼굴이라 어색한 게 전혀 없다고 했다.
배찬승은 "주변에서 불펜 얘기를 많이 한다. 선발도 좋지만 불펜도 괜찮지 않나 싶다. 1이닝을 깔끔히 막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부담을 느끼지 않고 즐기려고 한다. 자신도 있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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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 넘 조용해서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