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힘든 시간이 많았다. 야구를 못 하게 될 줄 알았다. 힘들 때마다 김재민 트레이닝코치님과 이대진 퓨처스 감독님, 박정진 코치님, 정우람 선배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특히 이대진 감독님이 미국에 가서 혼자 수술을 받은 경험을 얘기해주신 것도 도움이 됐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했지만 여러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좋아졌다”고 돌아봤다.
통증이 반복되고, 재활 과정이 길어지다 보니 다시 힘 있게 공을 던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오죽 답답했으면 우완 오버핸드를 포기하고 사이드암 투수로의 변신까지 고민했다. 그는 “한 번만 세게 던져보고 싶은 마음에, 한 게임이라도 제대로 던져보고 싶은 마음에 사이드로 바꿔보려고 했다. 감독님께도 그런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쯤 갑자기 통증이 사라졌고, 신나게 공을 던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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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산에서 회복 훈련 중인 김종수는 “6월에 복귀해서 던질 때 기분이 좀 이상했다. 공백기가 길었다 보니 처음에는 한 이닝 던지는 것도 힘든데 점점 체력도 좋아지고, 변화구 감각도 돌아왔다”며 “올해는 내년을 위한 준비였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내년에 완전히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우리 투수진이 진짜 세졌는데 같이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한화는 대전 새 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가칭)에서 새 시대를 연다. 구단 BI, 유니폼도 바꾸며 새출발한다. 긴 재활 터널에서 벗어난 김종수도 신구장에서 새 유니폼을 입고 부활을 노린다. “새 야구장이 기대된다. 불펜이 복층이라고 하는데 이쁠 것 같다”고 웃은 김종수는 “1군에 올라가서 다시 공을 던지면 감격적일 것 같다. 저를 잊으신 팬분들께 얼굴 한번 보여드려서 살아있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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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고생 많이했다 진짜 ㅠㅠㅠ
아프지마 너무 오랜만이야 반가워 ・゚゚・( ღ ө 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