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본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상대로 잘 던졌다. 당시 넌본은 선발투수 오로클린에 이어 1-0으로 앞선 3회 등판했다. 넌본은 최정을 삼진, 양의지와 나성범은 잇따라 좌익수 뜬공 아웃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는 토미 에드먼을 삼진, 김하성을 3루수 뜬공 아웃,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박병호를 2루수 직선타 아웃까지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었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박건우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사 1,2루가 되자 교체됐다. 넌본은 호투했는데, 구원 투수 다니엘 맥그래프가 2사 1,2루에서 양의지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면서 넌본은 2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프리미어12에서 넌본은 1경기 등판했다. 호주가 불펜데이로 투수 12명을 쏟아부은 지난 13일 일본전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허용했다. 0-2로 뒤진 3회 4번째 투수로 등판한 넌본은 2사 1,3루에서 폭투로 1점을 내줬다. 선발 경험이 있는 넌본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호투한다면, 호주의 승리 확률이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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