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는 "재활 프로그램을 전달받아 스케쥴에 맞추면서 재활을 잘하고 있다"라며 "1년 내내 등에 통증이 있었다. 어느정도 통증에 적응하고 이제 감을 잡겠다고 싶었는데 부상이 다시 왔다. 뭔가 됐다고 생각했을 때 방심하지 않아야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부상이 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한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한 게 아쉽다. 팀이 힘을 내야할 때 내가 망친 거 같아서 죄송했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자신감도 떨어졌다. 문동주는 "올해 내 공은 내가 생각해도 별로였다. 내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을 때 승부를 쉽게 못했다. 내 스스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위축도 되고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보니 조금 더 몸쪽 깊게 들어가려고 했던 게 볼카운트 싸움에 불리하게 됐던 거 같다. 반대로 쉽게 가려다보면 공이 위력적이지 않게 돼서 작년에 비해서 확실히 피안타오 피홈런의 개수가 늘어났다"라며 "강속구 투수가 제구가 안 좋아도 타자를 상대하기에 유리하기에 좋은 평가를 받는 건데 올해는 나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올 시즌 문제점을 확실하게 짚은 만큼 내년 시즌 부활을 위한 확실한 플랜도 세웠다. 문동주는 "몸이 좋아지고 구위가 좋아지면 당연히 내가 말한 강속구 투수의 장점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안 아프고 내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게 해야할 거 같다. 그게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통증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고, 첫 해 다치고 두 번째 해 좋았듯 올 시즌 힘들었으니 내년 시즌에는 신경써서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잡담 한화) ・゚゚・( ღ ө ღ )・゚゚・ 동주야....왜 자책하고 그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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