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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수비와 임팩트 있는 타격. 국가대표 유격수 박성한이 '프리미어12'에서의 활약으로 골든글러브까지 정조준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번 대회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는 김주원을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었다. 대만전은 벤치에서 대기했던 박성한은 두번째 경기인 쿠바전부터 선발 유격수로 출격했다. 쿠바전에서 4타수 2안타, 일본전에서 4타수 2안타 그리고 결정적 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경기후 박성한은 공식 인터뷰에서 "(3루타를 친 후)'해냈다' 싶었다. 딱 그 생각만 했다. 타구가 날아가는데 속으로 '와! 내가 이걸 해냈구나' 했다. 소름이 돋더라.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속팀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인 박성한은 올 시즌 KBO리그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유력 후보다. 우승팀 프리미엄이 있는 KIA 타이거즈 박찬호와의 치열한 2파전 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3할-10홈런 풀타임 유격수로 성공적인 2024시즌을 보낸 박성한은 국가대표 프리미엄을 앞세워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에 도전한다. 지난해부터 대표팀에 소집돼 '국대 유격수'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박성한은 이번 '프리미어12'에서 공수 강렬한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