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국대 임찬규'의 시간… LG팬 "임찬규, 낭만 있게 던질 것"[현장에서]
벼랑 끝에 몰린 한국 야구대표팀. 무거운 짐을 안고 임찬규가 선발 등판에 나선다. 마치 2024시즌 가을야구에서 LG 트윈스의 운명을 걸고 던졌던 것과 흡사한 모습이다. 티엔무야구장을 찾은 LG팬은 임찬규의 '낭만 투구'를 예상했다.
가을야구에서 벼랑 끝 강자의 모습을 보였던 임찬규에 대한 기대감은 현재 매우 크다. 일본전에서 유영찬이 2.2이닝 무실점, 박동원이 홈런을 때리는 등 LG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임찬규에 대한 기대감도 더 올라갔다. 수많은 LG팬들도 임찬규의 유니폼을 입고 티엔무야구장을 찾았다.
서울에서 거주 중인 강현아(29) 씨는 임찬규의 투구를 보기 위해 티엔무야구장으로 발걸음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한 손엔 임찬규의 LG 유니폼을 들고 있었다.
강현아 씨는 "(임찬규가) 낭만 있게 던질 것 같다. 낭만투수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 열심히 응원하겠다"며 "5이닝까지 던져줬으면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바램이다. 5이닝 무실점을 응원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강현아 씨는 전날 일본전에도 타이베이돔을 찾아 대한민국을 응원했다. 강현아 씨는 한일전 응원 소감에 대해 "일단 타이베이돔은 정말 너무 크고 깨끗하다.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우리도 나중에 잠실 돔구장이 생긴다면 벤치마킹 했으면 좋겠다"며 "(일본에게 졌지만) 대한민국 선수들 다 너무 열심히 잘 해주셔서 팬으로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이 팬들의 응원을 믿고 열심히 재밌게 해주셨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한국 선수단에게 힘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