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런 글 쓴다고 너에게 위로가 되거나 작은 도움이 되진 않을 수도 있지만.. 자기전에 조심스럽게 찾아왔어
올해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코리아시리즈 그리고 프리미어 국대경기들까지 랑이네랑 맞붙을 때마다 기아라는 팀은 실력이 좋고 멋진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이 있는 팀이란 것, 그리고 그런 선수들을 아끼는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구단이라는 걸 체감했던 것 같아
그래서 경기에서 만날 때마다 조금은 얄밉기도 했지만 그만큼 즐거웠던 것 같고!
오늘 경기의 결과로 인해서 비판받을 선수가 없단 것도 그동안 기아야구를 같이 봐온 10개구단의 팬들이라면 모두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럼에도 비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야구를 즐기지도 사랑하지도 못하는 사람이겠지
늦은 밤 자기 전에 랑이들이 속상해하는 것 같아서 찾아왔는데 쓰고보니 너무 횡설수설하는 중이라서 머쓱하다..헣허핳
오늘 도규, 지민, 해영, 도영, 원준 슨슈들 모두다 너무 멋있었어!
프리미어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무사히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나도 응원하고 기도할게
밤이 많이 늦었는데 랑이들, 선수들 다들 아무 꿈도 안 꾸고 푹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