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KT가 첫 번째 픽에서 한승주를 뽑았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있다. 한승주가 워낙 좋은 선수인 것도 있지만, 군대와 관계 없이 당장 쓸 수 있는 선수 중에는 마땅한 자원이 없었다는 추측으로 연결시켜볼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번째 픽에서는 KT가 야수쪽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KT는 투수력이 강한 팀이다. 그래서 즉시 전력보다, 한승주라는 미래를 선택했다. 두 번째 픽에서 정말 뛰어난 선수가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야수쪽에 집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KT의 첫 번째 선택에서, 당연히 야수쪽 후보도 있었다. 야수쪽을 먼저 뽑아야 한다는 내부 의견도 있었다고 한다. 코칭스태프와 나도현 단장이 하루 종일 격론을 펼쳤다. 과연 KT의 두 번째 선택은 누가 될 것인가. 한화는 다시 한 번 보호 선수를 조정해야 한다. 머리가 더 아파질 수밖에 없게 됐다.
https://v.daum.net/v/FR36zQ0C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