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하시는 15일 한일전에 앞서 김도영을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타카하시는 타이베이에 도착한 뒤 일본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한일전은 전통적인 경기라고 생각한다. 절대로 질 수 없는 경기"라며 김도영에 대한 질문에 "저보다 어리죠? 그 정도로 기세가 있는 타자라고 생각한다. 김도영 앞에 주자를 모으지 않아야 한다. 도루도 가능하다. 젊은 만큼 기세로 밀어붙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투수와 타자가 처음 맞대결을 가질 때 선수들은 투수가 유리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김도영은 14일 모이넬로를 상대로 자신을 증명했다. '숙적' 일본의 에이스를 상대로 다시 한번 무서움을 보여줄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