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서건창을 바라보는 시장의 분위기가 따뜻하지만은 않다. 올해 2루수로 34경기, 1루수로 51경기에 출전한 서건창은 수비에서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다. 올해 준수한 타격 성적을 보여줬지만, 내년이면 36세가 되는 그가 꾸준히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FA 등급이 C등급이라 보상선수를 내주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그나마 유일한 위안거리다.
원소속팀 KIA로서도 서건창을 붙잡는 것에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다. 2루에는 아직 계약기간이 2년 남은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빈이 남아있다. 백업으로도 홍종표, 김규성, 윤도현 등 젊은 자원이 많다. 1루에도 이우성, 변우혁, 황대인이 있다. 서건창이 전력에 보탬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FA 계약금까지 안겨주며 붙잡기에는 부담이 있다.
4수 끝에 처음으로 FA 시장에 나온 서건창이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잡담 기아) '4수' 끝에 나온 FA 시장,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대박은커녕 재계약도 불투명, '미아 위기' 처한 서건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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