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경기 후 "무엇보다 승리가 기쁘다. 최근 감이 나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치려 했다. 1회 모이넬로의 공이 좋다고 봤다. 직구에 타이밍이 늦으면 답이 없겠다고 봤다.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1회에 약간 바람을 의식하니 타이밍이 뒤로 오는 느낌이 들어 다음 타석부터 전혀 생각하지 않고 집중력만 갖고 치려 했다"며 "모이넬로의 공을 보니 일본에서 1위를 할 만한 공이더라. 왜 그런 투수인지 알 수 있었다. 오늘은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도영은 "최근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오늘도 그 감각을 유지하고 싶었다. 남은 경기가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중요한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 만큼, 이 감각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다가올 일본전에 대해선 "내일도 선발 투수가 굉장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모이넬로의 공)과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오늘과 같은 마음 가짐으로 타석에서 신경써야 할 것만 생각하며 부딪쳐보고 싶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잡담 기아) 도영인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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