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과 나 단장은 미래를 봤다. 그래서 더 대단한 선택을 했다고 평가받을 수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2년 후 자신들이 KT에 있을 지, 없을 지도 모르지만 팀의 미래를 그린 것이다.
나 단장은 "한승주가 가진 자질은 이전부터 지켜봐왔다"고 말하며 "당장 활용할 수 없는 핸디캡이 있지만, 우리는 미래를 봤다. 한승주는 선발로도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다. 감독님 생각도 일치한다. 우리는 한승주가 돌아올 때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엄상백도 상무에 다녀온 후 구위와 기량이 일취월장해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KT는 고영표, 소형준이라는 안정적인 토종 선발 카드가 있다. 오원석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하지만 고영표도 나이가 있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게 맞다. 군에 다녀온 젊은 선발 투수를 잘 키워놓으면, 10년이 편해진다.
2년 후 본인들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지만 미래를 그린 것이다 ~( o̴̶̷︿o̴̶̷ ~)(~ 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