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심재학(52) 단장이 지난 11일 FA로 이적한 장현식(29)의 보상 선수에 대해 선택의 폭을 넓힐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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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학 단장은 14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보상 선수를 지목할 생각이다. 어느 정도 선수 리스트업은 해놨다. 20명까진 다들 예상이 비슷할 것 같다. 아직 LG로부터 명단을 못 받아서 누굴 뽑을지는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R&D 팀과 현장 코치진과 논의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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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명단을 받지 못했으나, KIA는 보상 선수를 선택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유망주와 즉시 전력이 될 선수를 모두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학 단장은 "어떤 포지션을 뽑을지는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 명단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즉시 전력감을 뽑을지 내년에 쓰지 않더라도 육성해서 만들어볼 필요가 있는 선수를 뽑을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하려 한다. 치열한 고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LG는 KBO 관계자들로부터 괜찮은 유망주들을 갖춘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이미 3명이 FA를 선언한 KIA로서는 즉시 전력감을 데려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 내년에도 우승 전력으로 평가받는 KIA로서는 최형우(41), 양현종(36), 김선빈(35), 나성범(35) 등 주축 멤버들이 건재할 때 기존 전력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다. 두꺼운 선수 뎁스에 밀려 아직 1군 풀타임을 소화 못한 투·타 유망주가 여럿 있는 것도 KIA의 선택 폭을 넓히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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