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좌완 에이스' 린위민 만나는 류중일호, '도쿄돔 홈런타자' DH 김휘집 카드로 대응할까
우리 대표팀은 앞선 모든 평가전에서 좌타자를 지명타자로 출전시켰다.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서 나승엽이, 2차 평가전과 웨이취안 드래곤즈와의 평가전에선 송성문이 선발 지명타자로 나섰다. 하지만 이번 대만전에서 좌완 린위민을 상대하는 만큼, 우타자 김휘집이 지명타자로 출전할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김휘집은 올해 리그에서 우투수 상대 OPS 0.686, 좌투수 상대 OPS 0.915로 왼손 투수를 상대로 훨씬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인업에 포함될 수 있는 우타자가 김도영, 윤동희와 포수 박동원이나 김형준, 스위치히터 김주원 정도가 전부인 상황에서 '지명타자 김휘집'은 꽤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김휘집은 지난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일본과의 예선 경기가 치러진 도쿄돔에서도 홈런을 날린 경험이 있는 만큼 대만 타이베이 돔에서도 홈런포를 날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