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에서 한국 대표팀에 배정한 통역에게 확인한 결과 아이의 정체는 대만야구협회(중화봉구협회) 직원의 딸이었다.
경기장 출입 통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WBSC는 대만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대회 운영을 대만야구협회에 맡겼다.
아이는 한국 대표팀 훈련 내내 그라운드를 오가며 구경했고, 류중일 대표팀 감독 인터뷰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아이를 제지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그 시간에 아이의 어머니와 언니는 타이베이돔 귀빈실에서 치킨을 먹고 있었다.
한국대표팀 훈련이 한창일 때 그라운드를 활보한 대만 야구 관계자 자녀(오른쪽) [촬영 이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