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은 정규시즌 막판 신인 입단식에서 '양현종 선배님을 뛰어넘는 대투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사기도 했다. 후배의 귀여운 도발에 양현종은 "꼭 그랬으면 좋겠다. 와서 경쟁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이에 김태형은 "반드시 그럴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 김태형은 "프로는 시즌이 길다. 이를 다 버티기 위해 체력을 기르는데 주안점을 두고 마무리캠프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첫 마무리캠프인 만큼 처음에는 긴장해서 오버페이스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훈련을 하다보니 긴장이 풀리고 있다.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이 1군에 데뷔하면 꼭 응원하러 오겠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야구장에 올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차게 밝혔다.
이어서 "내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힘있는 직구다. 2사 만루 풀카운트에서도 몸쪽으로 직구를 꽂아 넣을 수 있는 것이 내 매력"이라며 "내년 최소 5승을 거두고 싶고 평생에 1번뿐인 신인왕을 받아 KIA의 13번째 우승에 일조하고 싶다"고 웃었다.
갸린이 귀엽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