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최연소 투수 FA인데... 첫 만남에 그냥 보냈다. "시장을 보고나서..."[SC 코멘트]
서로 액수 얘기는 하지 않았다.
시장에서의 평가를 보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
LG 트윈스와 FA 최원태가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지난 6일 FA 시장이 열렸으니 일주일만에 첫 만남을 가진 것.
그리고 12일 드디어 최원태와 첫 만남을 가졌다. LG 차명석 단장은 "일단 최원태 측에서 얼마나 원하는지 들어봐야 한다"고 했으나 이날 첫 만남에서 구체적인 액수가 나오지는 않았다.
차 단장은 "시장을 보고 나서 결정하면 좋겠다라고 최원태 측에 말했다"라며 "다음에 만나서 자세히 얘기하기로 했다"라고 최원태와의 첫 협상에 대해 말했다.
최원태가 다른 구단과도 충분히 만나 협상을 해서 시장가가 얼마나 되는지를 알고 나서 협상을 해도 충분하다는 생각을 한 듯 보인다. 아직까지 최원태가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팀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 부분.
최원태가 보호 선수가 20명인 A등급 선수이기 때문에 영입하려는 타구단으로선 그만큼의 부담이 크기 때문에 자칫 장기전이 될 수도 있다.
LG는 장현식과 계약하면서 샐러리캡에 여유분이 줄어든 상태다. 엄상백정도의 액수를 원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은 사실. 1997년생으로 27세로 역대 FA 투수 중 가장 어린 최원태의 종착지는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