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식, 총액 큰 차이 안 났지만…헌신한 선수 선택 존중"→KIA, 불펜 외부 FA 영입 눈 돌리나
KIA 관계자는 장현식 이적 계약 발표 뒤 "우리 구단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최선을 다해 조건을 제시했었다. 총액에서 터무니 없이 큰 차이가 난 건 아니다. 다만, 옵션 비중이 어느 정도 있었기에 총액을 보장한 다른 구단의 조건을 택하지 않았겠나"라며 "우승 뒤 전력 유지를 못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팀에 헌신했던 선수의 선택을 존중한다"라고 전했다.
KIA 구단은 장현식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LG로부터 보호 선수 25인 외 FA 보상 선수 지명과 더불어 불펜 외부 FA 영입도 고려할 수 있다. 보상 선수가 없는 C등급 불펜 자원들도 있는 까닭이다.
이제 FA 시장에 남은 불펜 자원은 임기영(B등급), 노경은(B등급), 이용찬(B등급), 김강률(C등급), 문성현(C등급), 임정호(C등급) 등이 있다. B등급의 경우 잔류 계약이 아닌 이상 보호 명단 25인 외 보상 선수 1명을 내줘야 한다. C등급은 보상 선수 없이 보상금만 내주면 된다. KIA는 내부 FA 임기영 잔류와 함께 외부 FA 영입으로 불펜 자원 보강을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