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7냉동 올해 해동인데
배영수 나가고 한동안 너무 힘들었음. 근데 귀신같이 자욱이 상무제대하고 바로 1군 나타나서 얼라 크는 맛으로 15시즌 즐겼는데 윤임안오 도박터지고 코시 망하고 충격과 배신감과 허망함으로 제정신이 아니었음. 븅신같은 프런트를 견디는 와중에 박석민까지 나가버림. 그때 프런트도 안현호-홍준학 부임 초기까지 진짜 .. 난 홍씨가 그렇게 오래 있을 줄 상상도 못했다
뭐 암튼 박석민 나가고 아 그럼 어쩔 수 없다 이승엽 곧 은퇴할거니까 그때까지만 보자고 꾸역꾸역 버팀. 하지만 소외감 발언 터지고 결국 멘탈 나감. 자욱라이온즈 ㅇㅈㄹ 할때도 쎄했는데 팬탓까지 오지고 ㅎㅎ 지금은? 네 우리 삼성 자욱라이온즈 맞네요 애칭 지어주셔서 고마운데 안고마움 ㅎ
암튼 그러는동안 제일 견딜 수 없었던건 윤씨에 대한 삼성팬들의 애정이 이해가 안되서 인지부조화 옴 ㅋㅋㅋㅋ
솔직히 배영수가 더 인기 많았고(아무래도 원조 푸피에니까)
삼성은 도박사건 이후로 바로 암흑기 스타트 끊었는데, 윤씨놈이 퐈로 삼성 남았다는 이유로(사실 그때 걔는 당연히 딴팀 갈거라고 생각한 팬들이 더 많았을듯) 원흉이 된놈을 너무 좋아하고 윤패패패패 시절이라 걔 올려쳐주고 이런게 진따 너무 나랑 안맞아서 나만 삼성팬이 아닌건가?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
배영수 나갔을때도 배영수 욕하는 분위기가 너무 이해가 안가서 힘들었는데, 윤씨 걔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적응이 안되더라고. 아 물론 삼팬들이 영쑤한테 서운해할 수는 있다고 머리로는 알겠음. 근데 내 맘이 그랬다고 그냥
냉동 기간에 그놈들 더 사고친 얘기는 다 들었는데 걍 그럴줄 알았음 나한텐 실망할것도 놀라울것도 없었다
태인이도 1차지명 받은거 알고 있었고, 걔 중고딩때부터 당연히 태인이 뽑힐거라 생각해서 승짱 은퇴하고 아 원태인 들어올때까지 기다려야지~ 했는데 팬들 여론 나랑 안맞는 것도 견디기 힘들더라 나만 딴세상 사람 같더라고 그래서 걍 내가 나가자 하고 냉동 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
솔직히 윤성환 오승환만 아니었어도 더 빨리 해동될 수 있었는데 오승환 다시 한국오고 삼성온단 얘기에 치를 떨어서 ㅋㅋㅋㅋ 아직도 다시 삼성으로 들어온거 ㅈㄴ 싫음 ㅋㅋㅋ 꼴도보기 싫음 진찌 영결개나줘 영결 얘기 나오는게 어이없음. 영결 대체 왜? 이미 걔 나가있는 동안 임시 결번 풀었는데 이제와서 뭐하러 ㅋㅋㅋ 관중석에 공 던졌단 얘기는 좀 놀랍긴 한데 걔 세이브 기록 챙겨주느라 재윤이 등 다른선수들 기용 엉망된건 안놀라워 걔 기록 괸리해주는 그건 왕조시절에도 유구했으니까 ㅋㅋㅋㅋ 오승환더러 귀족마무리라하면 야구볼줄 모르냐며 개까였는데 ㅎㅎ 맞잖아
내가 야구 정떨어진 동안에도 삼성을 지키고 있었던 구원이 내 마음을 녹여서 해동된거뿐이지 아 ㅇㅅㅎ 싫어 싫다고 ㅋㅋㅋㅋ 제발 삼성에서 나가주라 제발 은퇴해줘~~!! 언해피? 널 아직도 보고 있는 내가 존나 언해피함
아~ 이 얘기만 하면 필리버스터 쌉가능인데 아침부터 열내기도 싫고 놀랄 사댜들을 위해 적당히 해야겠어 사실 이렇게 길어질말도 아니었는데 쓰다보니까 울분이 생겨서 길어짐 월요일아침이라 더 그런가봄
타팀 내부퐈 두명 잡은거 보고 옛날 생각 나기도 해 나도 ㅅㅂ 우리프런트도 말만 더 이쁘게 했다면.. 말만 더 잘했다면.. 그걸로 정병걸렸던 때가 있었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