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장현식과 KIA의 미묘한 분위기···FA, 선택권은 구단에도 있다[스경x이슈]
434 5
2024.11.10 18:23
434 5

KIA 구단은 “내부 방침은 FA 3명을 모두 잔류시키는 것”이라며 “장현식은 내년 이후에도 반드시 필요한 투수다. 잡고 싶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가장 관심 많은 선수다보니 내부 FA 3명 중 장현식과 협상에 먼저 집중하고 있다. 최근 계약조건도 이미 건넸다.


FA 시장은 매년 다르게 움직인다. ‘최대어’라는 평가는 ‘이번 FA 중에서’라는 상대적인 의미를 갖지만, 몸값은 그해 FA 시장 상황에 따라 ‘시가’로 변한다. 경쟁 구단이 많거나 올해 한화처럼 작정한 구단이 출발선을 끊으면 몸값 기준선은 치솟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다. 선수마다 눈높이가 개장 전과 완전히 달라지기도 한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중간계투 중 ‘최대어’급으로 전망되던 장현식의 기준치 역시 높아지는 분위기다. 한화가 심우준을 50억원, 엄상백을 78억원에 영입해 몸값 폭등의 판을 깔았다.

여기에 최근 몇 년 사이 FA 때마다 구단들의 격렬한 눈치싸움 원인이 됐던 ‘에이전시 문제’가 더해져 있다. 현재 KBO리그 선수 중 굵직한 선수 대부분이 특정 에이전시에 모여 있다. 같은 FA 시장에서 여러 선수, 그 중 같은 포지션에 2명 이상을 대리하는 에이전시와 협상은 현재 리그 현실에서 구단들에게 굉장한 난제다. 선례가 있었기에, 올해 FA 시장에서 해당 에이전시 소속 선수가 유독 많다는 점을 이미 여러 구단들이 최대 변수로 꼽았다.

이틀 만에 외부 영입에 130억원을 쏟아부은 한화를 통해 포지션 관계없이 시장 기준치는 폭등했다. KIA의 내부 FA 3명은 모두 에이전시가 같다. 현재 리그 최다 선수를 보유한 에이전시다. KIA가 장현식과 시즌 중 다년계약을 추진하지 못한 것도 동일한 에이전트를 선임한 세 선수 사이 분위기를 의식해야 했기 때문이다.


경쟁력이 높은 선수일수록 FA 시장에서 선택권이 넓어진다. 그러나 선택권은 선수뿐 아니라 구단도 갖고 있다. 협상 상황에 따라서는 선수를 잡겠다는 방침이 한계에 닫는 시점도 올 수 있다.

KIA는 이미 장현식에게 제안을 했다. 구단 입장에서 최선의 제안이라 여긴다면, ‘오버페이’를 지양해온 KIA가 더 움직일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KIA는 2022년 나성범 영입 이후 2년 간 외부 FA 영입 없이 통합우승을 일궜다. 지난해에도 내야수를 보강하고자 했으나 시작부터 치솟은 거품에 물러났다. 구단이 생각한 수준을 지나치게 초과해서는 계약하지 않는다는 것이 최근 FA 시장에서 KIA가 유지하는 자세다. 내부 FA 역시 KIA는 같은 기준으로 대할 가능성이 높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 숨은 잡티부터 흔적, 톤까지 집중 잡티톤업! #5분에센스패드 ‘한율 달빛유자 패드’ 체험 이벤트 525 11.09 46,5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566,7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351,0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530,5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901,758
공지 알림/결과 📢 2024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61 03.30 282,048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349,7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5383198 잡담 한화) 승주가 배드민턴 국대랑 체력테스트 붙은 스노우볼이 •ө •̥ ˳ ˳ 11:51 11
5383197 잡담 kt) 한 끗 채우면 포텐 터뜨릴 수 있을 것 같은 투수라 상무 감안해도 잘 데려온 것 같어 11:51 18
5383196 잡담 한화) 근데 진짜 이강철 감독님 밑에서 큰 한승주...상상하니 너모 무섭다 11:51 13
5383195 잡담 두산) 머리 민 적 없슴.. 2 11:51 44
5383194 잡담 한화) 분명 우리팀에 두명이 왔는데 한명 보내니까 한 3명 보낸 느낌이네 11:50 29
5383193 잡담 한화) 근데 키티네 간 승주 무서운거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11:50 37
5383192 잡담 한화) 아니 군대 안간 저참들 빨리 좀 보내라... 11:50 48
5383191 잡담 한화) 아 근데 승주면 예상된 이름이라 좀 괜찮을줄 알았는데 1 11:50 35
5383190 잡담 두산) 어린 야수 교복1호 대한이가 하자 11:50 16
5383189 잡담 한화) 상금아 일해라 11:50 19
5383188 잡담 두산) 강정호는 우리 안 팻어? 우리 상대로 어땟어? 4 11:50 54
5383187 잡담 두산) 나 순간 야구방 왔는데 6 11:50 111
5383186 잡담 두산) 나 야구통장에 돈 좀 넣고옴..... 11:50 35
5383185 잡담 kt) 바로 상무 가서 아쉽긴 하다 ㅋㅋ 11:49 79
5383184 잡담 두산) 지금도 대한이 유니폼 판 사람들 많은데 대한이 터지는 순간 ㄹㅇ 잠실 교복 확정임 1 11:49 27
5383183 잡담 두산) 넘장이 그래도 밥은 좀 사주겠지 11:49 19
5383182 잡담 한화) 갑자기 우리팀 투수 급 적어진 기분이 2 11:49 89
5383181 잡담 두산) 넘장 작년엔 실제로 등장곡 압수당함...아무도 홈런타자 안해줌 1 11:49 41
5383180 잡담 두산) ㄱㅊ 어차피 대한이 터지먼 마킹비로 킹캉간거 다 메꿔 2 11:49 53
5383179 잡담 두산) 걍 원플원해주시죠? 11:4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