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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의 내야진이 내년 역대급 평균연령으로 채워진다.
KT 내야는 20대인 심우준(29)이 빠지고 허경민(34)이 들어왔다. 내년 시즌 내야 주전들은 30대 중후반이다. 내년에 내야 빅4 오재일(39), 황재균(38), 김상수(35), 허경민(35)은 30대 중후반이 된다. 4명이 합계 147세, 평균연령 36.8세다.
KT가 2023시즌을 앞두고 김상수를 FA(4년 29억 원) 영입했을 때보다 내야진 빅4 평균 연령은 더 올라간다. 2023시즌에 KT는 1루수 박병호(37), 2루수 박경수(39), 3루수 황재균(36), 유격수 김상수(33)까지 빅4가 모두 30대였고, 평균연령 36.3세였다.
박경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고, 박병호는 시즌 도중 같은 나이인 오재일과 1대1 트레이드로 삼성으로 떠났다.
3루수 황재균이 있는데, 두산에서 줄곧 3루수로 뛴 허경민이 합류하면서 포지션 중복 문제도 있다. 심우준이 떠난 유격수 자리는 김상수가 주전 유격수가 될 전망. 황재균과 허경민은 3루수 자리에서 번갈아 출장해야 한다. 황재균이 1루로 옮길 수도 있는데, 1루수로는 오재일과 문상철(33)도 있다.
2루수로는 올해 오윤석(32)이 422이닝으로 가장 많이 출장했다. 4월말까지 3할5푼대 타율, 5월말까지 3할 타율로 활약한 천성호(27)가 전반기에 2루수로 많이 출장했고 시즌 403⅓이닝 출장했다.
지명타자 1옵션은 강백호, 1루수로 나서지 않는 오재일 또는 문상철, 포수로 선발 출장하지 않을 때 장성우도 지명타자로 나선다. 선발 라인업에서 황재균, 허경민, 오재일, 문상철 중 2명은 빠질 수 밖에 없다. 이강철 감독이 내야수들의 포지션, 출장 분배에 혜안을 발휘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