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를 영입한 팀은 계약 승인 공시로부터 3일 이내에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 명단을 전 소속 구단에 제시해야 한다.
그리고 원소속팀은 명단 수령 후 3일 이내로 보상선수를 택한다.
한화와 kt가 비슷한 시기에 FA 계약을 해 보상 선수 선택 과정은 다소 복잡하게 됐다.
FA 선수를 다른 팀으로 보낸 kt와 두산은 FA 계약 세 건에 관한 보상 선수 지명을 개별적으로 한다.
먼저 한화는 FA B등급 심우준 영입과 관련해 원소속팀 kt에 보상선수 명단을 전달한다.
kt는 한화의 보호선수 25명 외 1명의 보상선수와 전년도 선수 연봉의 100% 또는 전년도 심우준 연봉의 200%를 받을 수 있다.
심우준의 2024시즌 연봉은 2억9천만원으로 kt가 보상선수를 포기하면 5억8천만원을 챙길 수 있다.
허경민(B등급)을 영입한 kt도 같은 조건으로 원소속팀 두산에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허경민의 2024년 연봉은 6억원으로, 두산이 마땅한 보상선수를 찾지 못하면 보상금 12억원을 택할 수도 있다.
kt는 심우준 보상 선수 지명과 별개로 엄상백의 보상 선수를 다시 선택해야 한다.
엄상백 역시 FA B등급으로 한화는 25명의 보호선수를 묶을 수 있다.
엄상백의 올해 연봉은 2억5천만원으로 kt가 보상선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5억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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