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기아) 황동하는 네일의 멘토링에 크게 발전한 선수 중 하나였다. 박 통역은 "특히 네일이 애정을 보인 선수 중 하나가 황동하였다. 사실 (황)동하는 네일이 시즌 초반 굉장히 답답해했다. 마운드에서 던질 때 보면 정말 좋은데 왜 항상 소극적이고 위축된 상태에서 던지냐고 내게 물어봤다. 어린 선수라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까 대놓고 말은 못 하다가 결국 하루 날 잡고 옆에서 알려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동하에게 던지고 나서 타자에게 등을 보이지 말라고 했다. 항상 어깨 피고 그냥 그 상태에서 뒤로 걸어 마운드로 돌아오라고 했다. 그런 자신감 있는 자세 하나가 너의 그런 투구 내용을 바꿀 수 있다. 전혀 주눅 들지 말고 자신 있게 던지라 했다. 그게 4~5월쯤이었는데 그때 이후 동하가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굉장히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