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계약이 발표되기 전부터 대표팀 선수단 사이에서는 '엄상백 한화행' 소문이 돌았다.
불과 하루 전까지 함께 유니폼을 입고 훈련했던 엄상백의 계약 소식은 대표팀 선수단에서도 가장 큰 뉴스였다. 비행기가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활주로에 착륙하자마자 휴대전화 비행기 모드를 해제한 한 선수는 기사를 보고 "(엄)상백이 형 계약했다"며 동료 선수에게 소식을 전했다.
"78억원이면 정말 많은 거 아니냐?", "진짜 한화 갔네"라는 대화가 오갔고, 비행기에서 내린 뒤 후배들을 만난 고참급 선수는 "상백이 계약했다더라"며 뒤늦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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