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3루수' 허경민(34)이 KT 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허경민과 4년 총액 40억원대에 계약을 했다.
두산도 올 시즌 활약 등을 고려해 3년 20억원보다는 나은 대우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허경민이 필요했다. 주전 유격수였던, 심우준이 한화와 4년 총액 50억원에 계약을 하면서 팀을 떠났다.
허경민의 영입으로 KT는 허경민 3루-황재균 1루 카드를 고려하는 등 내야 자원을 조금 폭 넓게 가용할 수 있게 됐다.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한 KT는 허경민을 향해 조금 더 과감하게 베팅에 들어갔다. 결국 허경민의 마음을 얻는데 성공했다.
KT는 올 시즌 심우준과 더불어 선발투수 엄상백이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에 계약을 '대어급' 내부 FA를 놓쳤다. 그러나 FA 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올 시즌 45경기에 나와 핵심 불펜으로 활약한 우규민(39)과 2년 총액 7억원에 계약을 한데 이어, 3할 타율을 때려낼 수 있는 허경민의 영입으로 전력 유출을 최소화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214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