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는데 컨디션 체크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남은 시간 준비를 잘해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1회 실점에 대해선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뛴 것과 관련이 있다.
고영표는 "선발투수로 나선 게 오랜만이어서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가면 갈수록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바뀐 환경이 아무래도 영향은 있었지만, 관중이 없었던 것은 핑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선발투수는 아무래도 첫 이닝에 어려워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고영표는 대표팀의 첫 경기인 대만전의 선발투수로 거론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옆에 있던 류중일 감독은 "대만전 선발로 정해졌어요?"라며 웃기도 했다.
그는 "대만전에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등판하게 된다면 내 장점을 살려보겠다"면서 "대만 타자들이 사이드암 투수의 체인지업에 약했던 기억이 있다. 또 후배 투수들의 공이 좋기에 최소 실점으로 막는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프리미어12에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가 적용되지 않는 것에 대해선 대수롭지 않아 했다.
고영표는 "해왔던 대로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현지의 심판 성향이 어떤지 빨리 파악하고 적응하는 것은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영표 화이팅 ( و ˃̵ᗝ˂̵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