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캠프에 합류한 젊은 선수들을 보며 '1군 무대에 생기를 불어넣을 선수들이 여기에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두산이 왕조를 구축했을 때 정수빈, 허경민, 민병헌, 박건우 등이 생기 넘치는 야구를 했다. 여동건, 오명진, 전다민, 박지훈, 박준영 등 젊은 야수들이 그 역할을 했으면 한다. 내년에는 빠른 '허슬두'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무리 캠프에 참여한 젊은 선수들에게 '기존 베테랑을 넘어서라'고 주문했다. 기존 선수들도 자신과 팀을 위해 시즌을 잘 준비하면 우리는 분명히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투수 쪽에서는 박지호와 윤태호를 '내년 1군에서 볼 새 얼굴'로 지목하기도 했다.
'대리 처방' 문제로 KBO로부터 사회봉사 80시간의 징계를 받은 두산 선수 8명도 2025년에는 팀 전력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들 8명은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2025시즌 가용 자원이 늘어난 점이 반갑다"며 "그동안 외부에 말씀드리기 어려운 문제였는데, 선수들이 반성했고 처벌도 받았으니 올해 제대로 하지 못한 야구를 내년에는 맘껏 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