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에서 은퇴한 포수 출신 이흥련(35)이 9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와 코치로 데뷔한다.
이흥련 코치는 5일 삼성과 지도자 계약에 합의했다. 퓨처스리그 배터리 코치로 지도자로서 첫 걸음을 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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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까지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이흥련 코치는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하고 프런트로 변신했다. 올시즌 원정 전력분석원으로 전국을 누비며 야구계 전반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1년 간의 값진 프런트 생활을 거친 이흥련 코치는 때 마침 퓨처스 배터리코치 자리가 빈 '친정' 삼성으로 돌아와 의미 있는 지도자 입문을 하게 됐다.
현역 시절 프레이밍과 높은 야구 지능으로 투수 리드와 상황 대처에 강점을 보였던 이흥련 코치는 준비된 지도자라는 평가. 포수 시절 늘 공부하는 모습으로 과학적 지도법에 탁월한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성격이 온화하고 자상한데다 나이도 젋어 김도환 차동영 박진우 등 삼성 미래의 안방을 이끌어갈 차세대 포수 유망주들을 형님 리더십으로 이끌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