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은 훈련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선수들과 운동을 하고 있다. 많은 좋은 투수들이 있는데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마음이다. 사실 부상 후 복귀여서 확대 엔트리 발탁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다. 아직 최종 엔트리 확정이 아닌만큼 상무와의 경기 잘 준비해 던지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소형준은 이번에 최종 엔트리에 뽑혀 활약한다면 지난 2023 WBC 당시의 아쉬움을 씻을 수 있다. 소형준은 "WBC는 첫 국제대회이기도 했다. 부족한 부분들이있었다. 그래도 그 때의 경험들이 잘 해야 된다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즌 때보다 컨디션이 더 좋아진 것 같다. 시즌 전 3월 시작이라 2월부터 컨디션을 만들었던 WBC에 비해 잠깐 쉰 뒤 다시 체력을 끌어올리는 것이라 이번 대회 준비가 더 좋은 것 같다. 다 최종 엔트리에 들고 싶어하는데, 나도 최종 엔트리에 먼저 들어야 하는 입장이다. 결과로 보여드리야 하고, 본선에 가게 된다면 민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소형준은 최종 엔트리에 들어 본선에 가면 KT 위즈 동료 멜 로하스 주니어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소형준은 "워낙 잘 치는 타자라 약점을 찾기 힘들다"면서도 그래도 최종 명단에 든다면 이후 분석을 잘 하겠다(웃음)"라고 덧붙였다.